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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중소슈퍼마켓 살리기 나선다

중기청과 손잡고 '상생협약'… 상인들에 5~10% 싸게 공급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세계와 중소소매업체의 상생 협약식에서 김동선(왼쪽 3번째부터) 중소기업청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최병렬 신세계 이마트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협력을 다짐하여 손을 맞잡고 있다. 김동호기자

신세계가 중소기업청과 손잡고 국내 3만여개의 중소 슈퍼마켓에 자체브랜드(PL) 제품을 포함, 최대 500여개의 제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신세계와 중소기업청은 26일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대·중소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및 '중소소매 혁신사업 추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세계 이마트는 중소상인들이 기존 가격에 비해 5~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이마트가 식음료ㆍ가공식품 등 80~500여개의 제품을 중소 슈퍼마켓에 납품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들 제품 중에는 이마트의 자체브랜드(PL)도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 슈퍼마켓 상인들은 이마트에서 제공하는 상품 중 주류를 뺀 공산품 가운데 원하는 품목을 수퍼조합이나 체인본부에 발주하면 중소기업 유통센터와 이마트 모든 점포를 통해 상품을 배송 받게 된다. 신세계는 개별 점포가 원할 경우 점포운영과 서비스 교육, 경영지도, 컨설팅 지원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신세계는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입점을 확대하고 구매상담회를 여는 등 중소제조업체의 판로 확대에 나선다. 우수한 중기제품은 중국 이마트에서 취급하는등 업체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새로운 유통 모델을 통해 중소 슈퍼마켓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이익과 유통산업 현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좋은 모델로 자리를 잡는다면 앞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서로 상생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출점과 관련, 앞으로 제반 법규가 정비된 후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선별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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