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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 나흘째 하락행진


증시가 나흘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 충격으로 나흘째 내림세를 보이며 1,37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유가증권시장= 14.95포인트(1.08%) 내린 1,370.81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주 말 미국증시 하락 소식과 이번주 옵션 만기가 예정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이 1,41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2,424억원에 달하는 외국인 순매도를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ㆍ섬유의복ㆍ화학ㆍ의약품 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종이목재업과 의료정밀업만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가 58만원대로 밀렸으며 하이닉스ㆍLG필립스LCD 등 다른 기술주도 하락했다. 국민은행ㆍ신한지주ㆍ우리금융 등 은행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ㆍKT 등 통신주는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 4.52포인트(0.75%) 하락하며 600선이 붕괴됐다. 종가는 597.83포인트. 개인이 나 홀로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로 하락했다. 오락문화ㆍ방송서비스ㆍ인터넷ㆍ디지털콘텐츠 등 대부분의 업종이 빠진 반면 통신서비스ㆍ컴퓨터서비스ㆍ섬유의류 등이 상승했다.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메가스터디가 3.5% 올라 닷새 만에 강하게 반등했다. 그러나 NHNㆍ아시아나항공ㆍ하나투어ㆍ휴맥스ㆍ다음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선물시장= 만기를 맞은 코스피200선물 3월물은 1.7포인트 내린 177.85포인트로 마감했다. 베이시스는 0.77로 마감했다. 장중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1,688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개인은 3,251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0계약, 1,489계약을 순매수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1,639계약 증가한 9만949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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