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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이라크 포로학대 규탄집회

한국여성단체연합, 여성민우회,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6개 여성단체는 11일 오전 미대사관옆 정보통신부 앞에서 미군의 이라크포로학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 단체는 "미군이 이라크 포로에게 가한 성적 범죄와 잔혹행위 소식을 접하면서 일본군의 전쟁범죄를 잘 아는 여성들의 분노는 남다르다"며 "미국은 성적 학대,고문,폭력 등 반인권적 범죄에 대해 사과하고 한국 정부도 이라크 파병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일본군 위안부 황금주,김유신 할머니가 동참했고 집회를 마친 뒤참가자들은 일본대사관 앞으로 이동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수요시위에 참여했다. /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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