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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전망] 유가·金값 상승세 지속여부 관심

지난 주 55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국제유가와 다음달 2일로 다가온 미국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이 전세계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달러화 가치는 떨어지는 반면 안전자산인 금값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미국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지난 주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8개월만에 최저치, 엔화에 대해서는 4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2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8개월만에 최고치인 유로당 1.2654달러를 기록했다. 또 이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4개월만에 최저 수준인 달러당 107.21엔에 거래됐다. 지난 한 주동안 달러는 유로에 대해 1.4%, 엔화에 대해서는 1.9% 하락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표시자산 매입규모가 감소한데다 미국의 무역 및 경상수지적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어 달러화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의 자넷 옐렌 총재는 “무역적자 확대가 미국경제 성장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의 8월 무역적자는 540억달러로 지난 6월의 550억달러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국제 금값은 달러화 약세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에 힘입어 금 수요가 늘어난 데 힘입어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뉴욕상품시장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25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4월 이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금값이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불확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퍼머넌트포트폴리오의 마이클 쿠기노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은 경기가 불확실할 때 금을 사들인다”며 “금값이 오르는 현상은 최근의 경기회복세가 기대 만큼 확고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8월 보고서에서 앞으로 6개월 동안 금값이 온스당 4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중국의 석유수요 증가와 미국의 겨울철 난방유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2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70센트(1.3%) 상승한 55.17 달러로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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