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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난' 노장들… '한숨 쉰' 명장들

■ 2009프로야구 전반기 결산

지난 23일 프로야구 전체 532경기 가운데 66.5%인 354경기가 종료되며 전반기가 끝났다. 프로야구는 올 전반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에 힘입어 인기몰이를 했고 진기록이 쏟아졌다. 베테랑 선수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지만 명장들은 팀 성적으로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반면 각 구단은 관중이 줄었지만 수익이 늘어나 쾌재를 불렀다. 양준혁 개인최다홈런등 진기록 쏟아져
WBC신화 김인식 감독은 12연패 수모
관중 줄었지만 입장료 수입 17% 늘어
◇녹색그라운드에 돌아온 형님들=‘영원한 3할 타자’ 양준혁(삼성)은 시즌 초반 2,0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고 5월 장종훈의 개인최다홈런기록(340)을 마침내 넘어섰다. 양준혁은 이후 홈런 9개를 더 보태 현재 350호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이종범(KIA)은 6월 최소경기 1,000득점, 500도루를 달성하며 광주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종범의 500도루는 전준호의 같은 기록을 무려 266경기나 단축한 것이다. 송진우(한화)는 3,000이닝 투구의 대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최고령 경기출장(43세 10일)과 최고령 승리(42세 11개월) 등 나이와 관련된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시름 깊어지는 명장들=형님 스타들이 이름값을 하는 데 비해 올해 각각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프로야구의 두 명장은 올 상반기 시련의 계절을 보냈다. WBC 준우승의 신화를 이뤄낸 ‘국민사령탑’ 김인식 한화 감독은 팀 사상 최다인 12연패를 당하며 한화가 꼴찌로 추락하자 할 말을 잃은 모습이다. ‘야구의 신’ 김성근 SK감독도 팀이 1위에 올랐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 독주체제를 굳혔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7연패를 당하는 등 주춤하며 4위 롯데와의 실질적인 승차가 2경기에 불과하기 때문. ◇입장객 줄었지만 수익 증가=상반기 프로야구 입장객은 377만1,545명으로 지난해 대비 2%가량 줄었다. 초반 부진으로 롯데가 지난해에 비해 14% 줄어드는 등 인기 구단의 관중이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장료 수입은 객단가가 올라가면서 2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7%나 늘어났다. 각 구단이 바비큐존ㆍ가족석 등 다양한 가격의 좌석을 마련해 수익을 올린 덕분이다. 프로야구는 25일 광주에서 올스타전을 치른 뒤 이틀 쉬고 28일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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