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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號 "우즈베키스탄戰에 올인"

사우디戰 패배딛고 필승 다짐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충격의 패배를 딛고 사흘 뒤로 다가온 우즈베키스탄과의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3차전 준비에 올인 한다. 지난 26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0대2로 완패한 본프레레호는 만약 홈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마저 내준다면 순식간에 A조 최하위권으로 떨어질 위기다. 앞으로 남아있는 최종 예선 세 경기가 6월 초 5일 간격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쿠웨이트에서 치러지는 죽음의 원정 2연전, 그리고 8월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홈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홈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겨두지 않으면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실전을 사흘 앞둔 대표팀이 당장 큰 폭의 변화를 꾀하기는 어렵지만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응급 처치만큼은 반드시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본프레레 감독은 부상 때문에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유상철(울산)을 중용했다가 공수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다행히 우즈베키스탄전에는 A매치 4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가 풀린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가세해 공격수 운용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본프레레 감독은 이동국(광주)-설기현(울버햄프턴)-차두리의 스리톱을 가동해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위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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