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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관리 노하우] 직장여성 2년차, 옷차림 간섭 심해 스트레스…

동료 여직원들 복장처럼 무난하게 맞추도록

Q :직장 경력 2년차지만 신입의 자세로 일하고 있는 20대 중반의 여성이다. 지난해 10월 이직을 했다. 회사에서 옷차림에 대한 간섭이 너무 심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처음에는 건설관련 업종이라 상대적으로 남자 직원이 많고, 젊은 여직원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해를 하려고 했지만 날이 갈수록 정도가 심해진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저녁에 약속이 있어 옷차림이나 액세서리에 신경을 쓴 날이면 “옷이 너무 튀는 거 아니예요? 회사는 패션쇼장이 아닙니다”라며 지적을 한다. 그렇다고 수수한 옷차림을 하면 “회사를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요? 옷 입는 거에도 좀 신경을 쓰세요”라며 상반되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 어떨 때는 여자 선배들이 더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손톱에 약간이라도 진한 매니큐어를 하거나 조금만 파인 옷을 입어도 너무 튀는 거 아니냐고 말한다. 거의 매일 옷차림에 대한 지적을 받다보니 아침 출근시간에 옷을 입을 때면 신경이 바짝 곤두서고, 출근하면 진이 다 빠지는 것 같다. 전 직장은 벤처기업이고 규모도 작아서 그런지 복장에 대한 지적 같은 건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데 이번 회사는 왜 이렇게 복장규제가 심하고 까다로운지 한숨만 나온다. /황상은(25세 여성) A: 직장에서의 옷차림은 그 사람의 이미지에 중요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지난 2005년 하버드대의 보조사서가 하버드 대학을 제소하면서 상관이 자신을 “야한 옷차림을 즐기는 그저 그런 여자로 취급했기 때문에 16번이나 승진 기회를 놓쳤고,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만큼 공평한 지 여부를 떠나 직장에서 옷차림은 문제가 된다. 유니폼을 입는 직장이 아니라면 복장 규범은 존재하지 않지만 직장문화가 직원들의 복장에 많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현 직장의 분위기는 상당히 보수적으로 느껴진다. 그런 직장이라면 지나치게 화려한 원색 계열의 색상은 피하고 너무 짧은 치마나 꼭 끼는 바지, 소매 없는 옷, 반바지 등은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현재 옷차림 때문에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먼저 상사나 주변 여직원들이 어떤 복장을 하는 지를 잘 살펴 이를 자신에게도 적용해 보라고 당부하고 싶다. 혹시 사내에 따로 회사 복장과 관련한 규정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일부 기업에서는 자율복장제가 방만하게 운영될 것을 우려해 직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곳도 있다. 만약 그렇게 바꿨는데도 주위에서 여전히 옷차림과 관련해 스트레스를 준다면 그런 지적을 하는 상사나 동료직원에게 어떻게 옷차림을 바꾸는 것이 좋겠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를 해보는 게 좋을 듯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감정적으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방법을 몰라 도움을 구하고 싶다는 점을 강조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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