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골프는 내 친구] 아마추어 골프대회 년 100여개 "실력향상 기회"


골프 실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쟁’이다. 다른 사람의 ‘굿 샷’을 샘 내면서 내 ‘미스 샷’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자신도 모르는 기량 향상이 이루어 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친구들끼리 연습이나 라운드하라고 충고하는 티칭 프로 골퍼들이 많다.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회의 긴장감을 맛보며 색다른 골프를 즐길 수도 있고 대회에 앞서 연습을 하면서 한단계 실력을 끌어 올릴 수도 있다. 요즘은 아마추어를 위한 골프대회도 많다. 크고 작은 것을 통틀어 연간 100개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국내 순수 아마추어골프대회는 크게 두 가지 성격으로 나뉘는 분위기. 하나는 참가신청을 받아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형 대회이고 또 하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체 주최의 초청 이벤트다. 아무래도 경쟁을 통해 실력을 겨루려는 골퍼들은 경기형 대회를 선호한다. 경기형 대회는 프로투어와 흡사한 면모를 취하면서 호응을 받고 있다. 지역 예선을 거쳐 상위 입상자들만 참가하는 최강전 성격의 결선을 치른다. 잘만 치면 적지 않은 상금과 상품,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주최측은 통상 대회 날짜 15일 전 참가신청을 받는다. 올 시즌 굵직한 이벤트 가운데는 ‘정관장배 아마추어골프대회’가 가장 먼저 펼쳐진다. 한국인삼공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지난 9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에서 치러진 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모두 6차례 지역별 예선을 치른 뒤 9월 결선을 벌인다. 7년째를 맞는 LG패션의 ‘닥스 아마추어골프최강전’은 오는 23일 전남 나주의 골드레이크CC에서 1차 예선대회를 연다. 8월까지 5차례 지역 예선대회 후 9월에 이틀간의 결선대회가 펼쳐진다. ‘스카치블루배 전국사회인골프대회’는 지난 10일 치러진 1차 제주 대회를 시작으로 10개 지역대회와 1번의 전국결선대회를 치른다. 또 ‘부산MBC 전국아마추어골프대회’는 5월16일부터 사흘간 동부산CC에서 벌어진다. 프로들과 겨뤄보고 싶은 여성 골퍼라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2007 강산배 시니어오픈’에 도전할 수 있다. 만 40세 이상 여성 아마추어가 참가할 수 있으며 4개 대회 모두 출전하고 평균타수 82타 이내로 아마추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면 KLPGA 티칭프로 자격을 받게 된다. 5월30일과 31일 1차부터 모두 4차례 열린다. 정통 장타 대회도 열린다. 일본의 장타 전용 ‘웍스 드라이버’를 수입, 판매하는 웍스코리아는 ‘한국장타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결선 1, 2위 입상자에게 일본장타선수권대회 출전권과 함께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을 준다. 4차례 예선대회를 거쳐 8월27일 결선을 치른다. 참가자는 자신의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있으나 볼은 대회 지정구(윌슨 스태프50)를 써야 한다. 에티켓 좋아야 '필드 고수' 그린서 라인 직접 살피고 벙커샷후 모래 고르게 정리해야 아마추어 골프대회에는 단골 출전자들이 있다. 전국 어디에서도 알아보는 ‘고수’들이다. 대부분의 고수들은 샷 기량뿐 아니라 매너나 에티켓도 고수다. 그러나 경험 삼아 출전하는 골퍼들은 평소 경험해보지 못한 긴장감 때문에 실수를 하기도 한다. 친구들과의 라운드에서는 웃어 넘길 수도 있는 사소한 실수라도 대회에서라면 물의를 일으킬 수 있다. 다른 참가자들이 항의를 하고 더러는 다툼도 일어나면서 소란스러워지기도 한다.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마음먹은 골퍼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미꾸라지 출전자’로 낙인 찍히지 말고 스스로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골퍼들이 가장 쉽게 하는 실수는 스스로 ‘기브’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마추어 대회도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다. 홀에 볼을 넣어야만 하므로 아무리 가까운 거리에 볼이 있더라도 집어 올려서는 안 된다. 캐디에게 조언을 받을 수는 있지만 모든 결정과 행동은 골퍼가 직접 해야 한다. 그린에서 라인을 살펴 볼을 놓는 일, 벙커 샷을 한 뒤 모래를 잘 골라 정리해 놓는 일 등 골퍼들이 직접 해야 할 일은 생각보다 많다. 플레이 중간 시비를 없애기 위해 첫 홀 티오프를 하기 전 반드시 자신의 볼을 동반자들에게 확인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