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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 포스트 불황 대비한다] STX팬오션

글로벌 네트워크 33곳등 해외진출 가속

STX팬오션은 주요 해외 메이저와의 합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나서고 있다. STX팬오션의 탱커선이 운항중인 모습.

STX팬오션은 국내 최대 및 세계 10위권 벌크선사라는 선도적 지위를 통해 고객의 높은 충성도를 획득, 최근의 불황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불황기 이후 호황기에 대비해 주요 해외 메이저와의 합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이달 초에는 해운업계 최초로 대규모 3개국 합작투자를 이끌어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벙기, 일본 이토추 상사와 함께 미국 곡물 터미널 사업에 진출한 것. 총 2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연간 800만톤 이상의 곡물을 처리할 수 있는 저장설비, 육상레일, 부두 및 하역설비 등을 오는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TX팬오션은 신규 수송물량 증가에 따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에너지 전문기업인 페르타미나와 공동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해 이 회사의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현재 8개 해외 현지법인과 해외사무소, 투자법인을 포함해 33곳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해외 진출을 더욱 활성화해 글로벌 탑 해운선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창사 44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IFRS(국제회계기준) 적용 매출액 10조원을 돌파해 해운사로는 드물게 '매출 10조원 클럽'에 가입한 STX팬오션은 전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올해 1ㆍ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 국내외 경쟁선사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반면 영업손실을 404억원으로 줄여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전세계적으로 해운사들의 파산 및 계약 불이행이 빈번해진 가운데 국내외 주요 화주들이 STX팬오션을 찾은 결과 극심한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100만여톤에 달하는 운송량을 기록할 수 있었다. STX팬오션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계약수행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최근 해운시황이 개선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STX팬오션의 실적도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벌크선운임지수(BDI)는 지난 6월3일 연중 최고점인 4,291포인트를 기록한 후 안정적으로 3,500~4,000대를 유지하고 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BDI가 지금의 지수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하반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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