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분야 경쟁력, 세계 38위

한국 IT분야 경쟁력, 세계 38위정보통신기술(IT) 분야에서 한국의 경쟁력이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 비해 크게 뒤지는 세계 38위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미국의 정보통신분야 조사업체인 메탈그룹이 최근 세계 47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세계 신(新)전자경제 지수(GLOBAL NEWE-ECONOMY INDEX)에서 우리나라가 38위에 그쳤다고 29일 밝혔다. 지식인력, 세계화, 경제활력.경쟁, 디지털경제화, 기술혁신력 등 5개 요소를 종합한 점수에서 미국이 1위를 차지했고 일본, 독일, 프랑스, 핀란드가 2~5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쟁상대인 대만(10위), 홍콩(15위), 싱가포르(17위)에 크게 뒤졌으며 중국(37위)에도 못미쳤다. 부문별로 양질의 엔지니어, IT기술 이용가능성, 고등교육기관 학생수 등을 포함한 지식인력 요소에서는 필리핀이 1위를 차지했고, 호주, 미국, 캐나다, 프랑스 순이었으며일본 38위, 한국 39위, 중국 46위였다. 우리나라는 세계화 요소 43위, 디지털 경제화 23위에 올랐다. 이에비해 특허등록, 연구개발 지출액, 종사인원수 등을 기초로 산출한 기술혁신력 요소에서는 일본, 미국, 독일, 러시아, 중국 등에 이어 9위에 올랐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6/29 19:17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