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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속 간접광고 기업이미지 홍보 나선다

최근 PPL 기법이 제품 홍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특정 상품을 드라마에 노출시켜 간접 광고효과를 노리는 PPL(Product Placement) 효과가 예상 외로 높아지면서 이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 기존에는 제품을 단순히 노출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드라마 스토리 전개에 기업을 등장시키고 심지어 실제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내용에 넣는 등 본격적인 기업 이미지 홍보까지 이뤄지는 추세다. 현재 방영중인 KBS 수목 드라마 ‘사월의 키스’는 그룹의 미디어 사업팀에 근무하는 네 명의 주인공들의 사랑과 이별을 담고 있다. 주인공들은 미디어 사업팀에 소속돼 반주기 개발을 맡고 있는데, 이들이 근무하고 있는 ‘대진미디어’가 바로 노래반주기를 생산하는 태진미디어다. 최근 종영된 SBS 주말드라마 ‘폭풍 속으로’에서 ‘대양조선’은 대우조선의 해양옥포 조선소이며 에버랜드 또한 KBS 일일드라마 ‘백만송이 장미’에 PPL 협찬을 하면서 장미 축제ㆍ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를 보여주고 있다. 태진미디어측은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회사 이름을 확인하며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며 “PPL 기법 활용이 직접적인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기업의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히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상품 노출을 통한 PPL 기법을 적극 활용하는 액세서리나 의류 협찬 업체들은 드라마에 한 번이라도 방영된 제품에 대한 문의가 쏟아진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으로 로만손의 제이에스티나가 내놓은 주력 모델인 ‘티아라’ 제품이나 아동산업의 ‘포체’의 경우 PPL 효과를 톡톡히 본 케이스. 특히 최근에는 단품 위주의 PPL 기법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기업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 장기적인 홍보 효과를 노리는 방식으로 PPL이 진화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PPL은 다양한 계층의 시청자에게 특별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비록 드라마의 흥행에 효과가 많이 좌우되기는 하지만 드라마의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친숙한 기업 이미지를 심을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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