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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화 2대주주 지분매각에 유화업체 대거 참여

매입가 높으면 최대주주 경영권 매각 가능성도


SetSectionName(); 대한유화 2대주주 지분매각에 유화업체 대거 참여 매입가 높으면 최대주주 경영권 매각 가능성도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대한유화의 2대 주주인 ‘H&Q국민연금1호’의 지분매각에 상당수 석유화학 업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입찰마감 결과 매입가격이 높게 형성될 경우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유화의 2대 주주인 사모펀드 H&Q국민연금1호의 지분매각 입찰이 마감됐다. 이번 입찰에는 호남석유화학ㆍ한화석화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이 제시하는 매입가격은 주당 7만~8만원대로 추정된다. 이는 국민연금이 펀드를 만들 때 요구한 최소한의 기대수익률을 10% 수준이라고 가정한 후 투자위험에 따른 프리미엄을 감안해 산출된 수치다. H&Q국민연금1호는 지난 2007년 1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대한유화 지분 21.25%를 주당 4만3,800원에 인수했다. 그 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주가하락으로 상당한 평가손실을 입기도 했지만 올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자 지분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대한유화의 최대주주는 지분매각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상당수 석유화학 대기업들이 이번 입찰에 참여했기 때문에 경영권 매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한유화의 한 관계자는 “최대주주는 지분매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대 주주는 자사주와 우리사주조합 지분 등 우호지분을 포함할 경우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2대 주주의 지분매각에 이어 1대 주주가 지분을 매각했던 C&M과 같은 사례가 있는데다 대기업들이 경영권도 보장되지 않는 2대 주주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인수경쟁에 참여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지적된다. 2007년 맥쿼리-MBK PEF가 인수했던 복수유선방송사업체(MSO) C&M의 경우 2대 주주인 골드만삭스가 지분을 매각하자 1대 주주인 이민주 회장도 뒤이어 지분을 매각했다. 인수합병(M&A) 전문가들은 이번 입찰 결과 매입가격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경우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M&A 전문가는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입찰에 참여한 대기업들이 경영권도 보장되지 않는 2대 주주에 머물기 위해 지분을 인수한다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한유화의 경우 생산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제품군도 단순해 저평가돼 있다”며 “생산부지 부족으로 고심하는 대기업들이 대한유화를 인수하면 규모의 경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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