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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평가 통해 맞춤형 지원

경영자 자질등 146개 항목 평가… 소상공인에 믿을만한 정보 제공<br>1000억 규모 투자펀드 조성… 경쟁력 강화·일자리 창출 기대


정부가 가맹점 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대한 수준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평가결과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통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역량을 끌어올려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운영중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준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프랜차이즈 평가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가맹본부의 특성과 가맹점사업자의 특성, 계약특성 등 6개 범주를 평가해 예비, 정착, 성장, 성숙의 4단계로 매겨진다. 양봉환 중기청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처음으로 평가를 추진하는 만큼 충분한 사전 점검을 위해 올 상반기에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반영해 평가체계를 보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각 업체의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통해 프랜차이즈업계의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프랜차이즈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1,000억원 규모의 프랜차이즈 전용 보증 지원을 등을 통해 지원자금을 마련하고 아울러 프랜차이즈 혁신컨설팅, 임직원과 가맹점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프랜차이즈 컨설팅 석사과정 설치, 프랜차이즈 포털 구축 등도 진행된다. 중기청은 공정한 평가작업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프랜차이즈 연구회를 설립해 프랜차이즈 관련 국내외 논문을 검토하는 등 프랜차이즈를 평가할 수 있는 각종 변수 및 지표를 마련했으며 업계와 학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지표의 적정성 등에 대한 검토과정을 마쳤다. 중기청은 또 이달중 프랜차이즈 수준평가를 실시할 40여명 내외의 심사원 선발을 마무리짓는데이어 수준평가 지표의 이해와 평가의 공정성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관련워크?도 개최할 계획이다. 양 국장은 "수준평가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소상공인의 가맹점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규모는 올해 86조원에 이어 2013년에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00만명(2008년 기준)의 인력이 종사하는 등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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