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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신약 국내 개발
입력2009-07-22 17:52:04
수정
2009.07.22 17:52:04
표적항암제 전임상 착수<br>중외제약 2014년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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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신약 국내 개발
표적항암제 전임상 착수중외제약 2014년 상품화
송대웅 기자 sdw@sed.co.kr
암세포를 억제하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암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암 줄기세포 활성을 억제해 혈액암인 백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백혈병 신약을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다.
중외제약은 임상시험 전문업체인 캐나다 '랩(LAB)'사와 자체 개발한 표적항암제 'CWP231A'에 대한 연구계약을 체결, 전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외제약의 미국 현지 연구소인 '세리악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있는 이 약은 암세포 성장에 필수적인 '윈트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전이를 막는 원리를 갖고 있다.
윈트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하면 백혈병 암줄기세포를 현저히 감소시켜 암 재발을 근본적으로 억제할 수 있어 20년 넘게 제약사들이 치료제를 연구해왔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실정이다. 중외제약은 전임상이 종료되는 내년 2월 미식품의약국(FDA)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오는 2014년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진건 중외제약 R&D 총괄전무는 "윈트 신호전달경로를 차단하는 표적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발매 첫해 전세계 표적항암제 시장의 3%를 점유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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