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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요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車 2011년 출시"
입력2009-12-06 17:31:40
수정
2009.12.06 17:31:40
가정용 전원으로도 충전 가능… 출시가격 3900만원
도요타자동차가 6일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가능한 '플러그인(Plug-In) 하이브리드차'(車)를 2011년 말에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일단 미국에서 시판을 한 뒤 자국에서의 판매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목표는 연간 1만5,000대 가량으로 잡고 있으며 출시가격은 약 300만엔(약 3,900만원)으로 책정한 상태다.
친환경차량의 개발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일부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하이브리드차를 거치지 않은 채 곧바로 전기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도요타는 전기차 보다 주행거리가 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실질적인 상품성을 갖춰 친환경차의 주류를 차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요타는 전기차 보다 낮은가격을 내세워 판매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도요타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중단했던 미국과 중국 내 생산공장의 건설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5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총 1,000억엔(약 1조3,000억엔)을 추가로 투입해 내년 중 두 공장의 건설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미국 내 공장은 미시시피 공장으로, 도요타는 13억달러 가량을 들여 2007년 4월에 착공을 시작했으며 내년부터 자사의 하이브리드차인 프리우스를 생산할 방침이었다. 중국에서는 중국제1자동차집단공사와 합작한 지린(吉林)성 공장의 건설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두 공장이 완공되어 양산을 본격 시작하면 도요타의 연간 생산차량은 총 20만대가 늘어난다.
신문은 "해외공장 건설의 재개는 엔고 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중국시장의 수요 증가세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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