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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40대, 아내에 남길 유언 설문
입력2005-01-27 18:37:30
수정
2005.01.27 18:37:30
우리나라 40대 가장은 아내에 대한 유언으로 ‘미안하다’와 ‘사랑한다’는 말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카드가 최근 서울ㆍ수도권 지역의 40대 직장인 2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아내에게 남길 유언으로 ‘미안하다’는 응답이 17.2%로 가장 많았고 ‘사랑한다’는 대답도 16.3%로 집계됐다.
이밖에 ‘자녀나 부모님(제사)을 부탁한다’는 응답이 13.6%, ‘고맙다ㆍ수고많았다’는 응답이 12.7%로 조사됐다.
‘가장이 아니라면(가족으로부터 자유롭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61.1%가 ‘여행을 떠나겠다’고 대답했으며 ‘취미활동이나 전원생활’(13.6%), ‘재혼이나 연애’(3.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아버지로서 가장 큰 책임감을 느낀다는 사람이 52.9%에 달한 반면 남편으로서 책임감이 가장 크다는 사람은 16.7%에 불과해 남편보다는 아버지의 역할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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