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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댄스 경연' 대형 나이트클럽 적발

음란·퇴폐영업 등 177건 무더기 단속

경찰청은 8월16일부터 2주간 대형 나이트클럽과대학가 라이브클럽의 음란ㆍ퇴폐 영업 등을 단속해 151개 업소에서 177건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업주 등 관련자 10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111명을 즉심에 넘겼으며 119개 업소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업태별 불법 행위 건수는 나이트클럽 119건, 라이브클럽 58건이었고 유형별로는▲음란ㆍ퇴폐 영업 10건 ▲업태 위반 22건 ▲호객행위 22건 ▲불법 광고물 설치 47건 ▲소방시설 위반 5건 ▲기타 71건 등이었다. 550평 크기에 종업원 수가 100여명인 인천의 대형 나이트클럽은 매주 금ㆍ토ㆍ일요일 새벽 `섹시댄스 경연대회'를 열어 남ㆍ녀 손님들이 알몸으로 춤을 추게 하는등 퇴폐영업을 해오다 적발됐다. 서울의 한 스탠드바는 한 곡당 2천원을 받고 노래반주를 해주면서 대형 스크린에 노골적인 성행위 장면을 담은 영상을 무단 상영해오다 단속에 걸렸다. 경찰은 적발된 업소에 대한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유흥업소의 불법 영업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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