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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상승률 노동생산성 앞질러

지난 99년부터 최근 5년간 연평균 실질 임금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에 비해 2%포인트 가량 높아 제조업 비용경쟁력이 갈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성 증가와는 무관하게 임금이 일률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확산됨에 따라 제조업체의 중장기적인 수익성도 저하될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99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조업체의 시간당 실질임금 상승률은 연평균 7.4%에 달해 같은 기간의 연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 5.5%보다 1.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성 향상과는 무관하게 임금이 상승하는 경향이 확산됨에 따라 생산성 증가율과 임금상승률간의 상관계수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생산성 증가율과 임금상승률간의 상관계수는 0.34로 지난 93년부터 96년까지의 상관계수(0.5)보다 훨씬 낮아졌다. 상관계수가 1일 경우 생산성이 올라가면 반드시 임금도 오른다는 뜻이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업종별 특성과 생산성 수준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상태에서 제조업 전반에 걸쳐 일률적으로 임금이 인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시간당 명목 임금 상승률은 13.2%에 달해 2000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조선등 기타 운송장비산업의 경우 시간당 명목임금이 전년에 비해 무려 45.9%나 뛰어올랐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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