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EU FTA체결땐 GDP 2~3% 증가"

삼성경제硏 보고서… 수출물량 최대 5% 늘어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2008년 상반기 중 체결되면 우리 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은 2∼3% 증가하고 수출물량도 2.5∼5%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5일 ‘한-EU FTA의 주요 쟁점과 협상전략’ 보고서에서 “한미FTA의 비준 등 시점에 따라 한-EU FTA의 협상속도가 영향을 받겠지만 늦어도 2008년 상반기에는 타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관세철폐와 서비스 시장 개방 정도에 따라 경제적 효과가 다르겠지만 GDP는 최대 3%, 수출물량은 5%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소는 한-EU FTA로 인한 우리나라의 주요 수혜품목으로 자동차를 꼽으면서 수출이 4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기전자(13.5%), 섬유(9%), 운송기계(6%) 등의 수출 증가폭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휴대전화나 반도체, 퍼스널 컴퓨터(PC) 등 정보기술(IT) 제품과 선박ㆍ철강 등 제품은 직접적인 영향이 없거나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EU의 경우는 자동차와 치즈 등 낙농제품, 와인과 위스키 등 주류, 기계류 분야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연구소는 한국은 관세인하에, EU는 비관세장벽 철폐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우리 협상단은 관세인하와 함께 EU의 복잡한 세관행정 개선, 전문직 분야 시장개방, 원산지 규정 개선, 무역구제조치 개선 등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