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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中 車수출 환적기지' 부상

상하이 버스생산업체 2,000대 선적등 활용 늘어

전북 군산항이 중국 버스 환적(換積) 수출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인근 버스 생산업체인 JAC사가 올 한해 버스 2,000대(49인승)를 군산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기로 하고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군산-칭다오 국제카페리를 통해 300여대를 제 5부두 야적장으로 옮기고 있다. 군산항에서 하역 및 선적업무를 맡고 있는 ㈜세방은 이들 차량을 오는 15-20일 3만t급 차량전용 운반선에 실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보낼 예정이며 올 한해 7차례의 하역 및 선적작업을 통해 차량 2,000대를 사우디아라비아에 보내게 된다. ㈜세방은 이 같은 차량 하역과 보관, 선적 등의 작업을 통해 대당 100만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AC사가 군산항을 수출 환적항으로 이용하게 된 것은 상하이 등 동중국 항만들의 체선 현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동해안의 각 항구는 수출입 선박으로 포화상태를 이뤄 하역과 선적 작업이 10일 이상씩 소요돼 국내외 선사들이 거리가 가까운 한국의 서해안 항구를 환적항으로 이용하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그 동안 부산과 광양항이 중국 차량을 수십대씩 환적한 경우는 있었지만 이처럼 대규모의 물량을 확보하기는 군산항이 처음”이라며 “중국 항만의 체선 현상이 심화할 수록 앞으로 군산항의 환적 기능이 더욱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방측도 이번 첫 계약이 좋은 성과를 내면 추가 물량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보고 차량 하역 및 선적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세방측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으로 큰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군산시와 함께 서울에서 포트세일(port-sale)도 개최하고 군산항 부두운영 업체들과 공조해 중국 품목을 유치하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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