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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플라스틱' 내열성 110도까지 높여
입력2009-03-09 17:12:02
수정
2009.03.09 17:12:02
SK네트웍스, 해외시장 개척 박차
SK네트웍스의 '옥수수 플라스틱'이 내열성을 높이고 해외시장 개척을 강화한다.
SK네트웍스는 9일 "지난 2006년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옥수수 원료 플라스틱(제품명 에콜그린 바이오폴리머)의 내열성을 110도까지 높이는 데 성공, 제품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에콜그린 바이오폴리머는 옥수수 등 식물성 원료를 이용해 친환경성을 높인 플라스틱 대용 소재로 땅에 묻으면 썩는 성질을 지녔다. SK네트웍스의 기존 제품은 내열성이 60도 안팎이라 상품화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에 110도까지 녹는점을 높여 각종 용기ㆍ포장재ㆍ유아용품ㆍ욕실용품은 물론 의류ㆍ필터ㆍ로프 등 34개 분야로 적용 분야를 넓혔다는 설명이다.
SK네트웍스는 현재 미국의 한 회사에 화장품 용기류를 공급하고 있으며 북미ㆍ일본ㆍ유럽 등 10여개국을 대상으로 사업협력과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내열성을 130도 수준까지 높여 휴대폰ㆍ노트북ㆍPCㆍ가구 등에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네트웍스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 범용 플라스틱 시장규모는 무려 100조원이며 이 시장은 점차 친환경 소재로 넘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바이오디젤 원료 작물 및 천연고무 플랜테이션 사업, 우뭇가사리를 이용한 펄프 사업 등 녹색 연계 사업을 적극 육성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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