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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플라스틱' 내열성 110도까지 높여

SK네트웍스, 해외시장 개척 박차

SK네트웍스의 '옥수수 플라스틱'이 내열성을 높이고 해외시장 개척을 강화한다. SK네트웍스는 9일 "지난 2006년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옥수수 원료 플라스틱(제품명 에콜그린 바이오폴리머)의 내열성을 110도까지 높이는 데 성공, 제품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에콜그린 바이오폴리머는 옥수수 등 식물성 원료를 이용해 친환경성을 높인 플라스틱 대용 소재로 땅에 묻으면 썩는 성질을 지녔다. SK네트웍스의 기존 제품은 내열성이 60도 안팎이라 상품화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에 110도까지 녹는점을 높여 각종 용기ㆍ포장재ㆍ유아용품ㆍ욕실용품은 물론 의류ㆍ필터ㆍ로프 등 34개 분야로 적용 분야를 넓혔다는 설명이다. SK네트웍스는 현재 미국의 한 회사에 화장품 용기류를 공급하고 있으며 북미ㆍ일본ㆍ유럽 등 10여개국을 대상으로 사업협력과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내열성을 130도 수준까지 높여 휴대폰ㆍ노트북ㆍPCㆍ가구 등에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네트웍스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 범용 플라스틱 시장규모는 무려 100조원이며 이 시장은 점차 친환경 소재로 넘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바이오디젤 원료 작물 및 천연고무 플랜테이션 사업, 우뭇가사리를 이용한 펄프 사업 등 녹색 연계 사업을 적극 육성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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