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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환리스크 줄여줍니다"
입력2002-07-15 00:00:00
수정
2002.07.15 00:00:00
수출입은행, 새 대출상품 2종 출시수출입은행은 15일 중소기업의 환리스크를 줄여주는 '통화전환 옵션부 대출'과 '환율 상한부 대출'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통화전환 옵션부 대출은 금리가 싼 엔ㆍ달러화 대출을 받은 뒤 환율이 오를 경우에는 원화로 전환할 수 있는 상품이다.
고객들은 환율이 상승하는 경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환리스크를 피할 수 있고 환율이 하락할 경우 환차익을 올릴 수 있다. 전환시에는 당일 환율을 기준으로 하되 환전수수료는 받지 않으며 전환 이후에는 원화대출 금리를 적용한다.
또 환율 상한부 대출은 만기일 환율이 미리 정해둔 상한선보다 높더라도 상한 환율로 갚는 상품이다. 원ㆍ달러 환율 1,000원에 대출을 받고 상한선을 1,050원으로 정해뒀을 경우 환율이 1,050원을 넘는다 해도 1,050원으로 환산, 대출금을 갚게 된다.
수은의 한 관계자는 "최근 환율 급변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놓은 상품으로 금리를 약 2%포인트 인하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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