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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내년 23조원 투자

삼성ㆍLGㆍSKㆍ현대자동차 등 4대그룹의 내년 설비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10%가량 늘어난 23조원 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설비투자 확대는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 경기 회복에 대비하고 성장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시설부분에 9조5,000억원 규모를 투자한 삼성그룹은 내년에도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 등을 중심으로 투자액을 10% 가량 늘려 10조5,000억원 안팎을 집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삼성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화성공장 규제가 풀리지 않으면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LG그룹도 시설 투자액을 올해의 4조8,000억원보다 10% 가량 늘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투자액은 5조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이미 R&D(연구개발) 부분 투자액을 올해보다 12% 증가한 2조9,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SK그룹은 SK텔레콤에 2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등 전체적으로 4조원 가량을 시설부분에 쏟아 넣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SK는 4조2,000억원의 시설 투자규모를 책정했으나, 비자금 사태 등으로 실제 집행규모는 3조2,000억원에 머물렀다. 올해 2조9,800억원의 시설 투자계획을 세웠던 현대차 그룹은 미국과 중국, 동유럽 등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10% 가량 투자액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그러나 내년 총선까지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폭될 것으로 보고, 투자 시기를 내년 하반기 이후로 집중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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