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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컴투스' 매출 80% 해외서

'서머너즈워' 흥행 힘입어 동남아·북미·유럽서 안착

컴투스_케이콘2015
지난 8월 미국 LA에서 열린 한류 문화 축제 'K-CON 2015'에서 게임사로서 최초로 컴투스 부스가 설치돼 미국인을 대상으로 컴투스 게임이 소개되고 있다. /사진제공=컴투스

국내 게임사중 유일하게 컴투스의 글로벌 매출 비중이 80%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랫동안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비로소 성과가 났다는 평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의 올해 3·4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 2·4분기와 마찬가지로 80%을 넘어 3분기 연속 글로벌 비중이 8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킹닷컴이나 슈퍼셀과 같은 글로벌 모바일게임사와 비슷한 비중이다.

SK증권은 오는 10일 발표예정인 컴투스의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17억원, 408억 원인 것으로 추정했다. 컴투스는 지난 2· 4분기에는 해외매출이 888억원으로 전체 매출(1,083억원, 영업이익은 403억원)의 82%를 차지했다. 1·4분기 글로벌 비중은 83%였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1,772억원으로 전체 매출(2,347억원, 영업이익은 1,012억원)의 73%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사인 넷마블의 해외 비중이 30% 안팎인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김성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대표게임인 '서머너즈워'의 3·4분기 매출이 해외 여러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인다"며 "연내 해외 출시를 하는 컴투스 게임들도 글로벌 매출 성장의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을 견인하는 '서머너즈워'는 지난해 4월 출시된 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나아가 최근 북미, 유럽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서머너즈워'는 미국(7위), 프랑스(5위), 독일(4위) 등 북미, 유럽시장은 물론 태국(5위), 베트남(5위), 인도네이아(6위) 등 전 세계 주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컴투스는 10년 전부터 꾸준히 해외 네트워크에 투자해왔다. 2000년대 초반부터 해외 시장에 지사를 설립해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특히 형제 기업인 '게임빌'의 북미, 유럽 등 12개 해외지사도 함께 활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게임사들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브랜딩 전략도 펼치고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 구단인 LA다저스 홈구장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주요 컴투스 게임을 소개하는 체험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개최된 '게임스컴2015'와 '파리 게임 위크' 등 글로벌 게임쇼를 전후해 적극적인 브랜딩 캠페인도 진행했다.

컴투스의 한 관계자는 "출시부터 글로벌을 염두에 두는 모바일게임은 현지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어야 한다"며 "과거부터 꾸준히 글로벌에 투자해온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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