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르네상스호텔 매각 불씨 살린 '삼부토건' 상한가

실제 매각은 여전히 미지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삼부토건이 핵심자산인 서울 강남의 르네상스호텔 매각에 불씨를 살리며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부토건은 30일 르네상스서울호텔과 삼부오피스빌딩 매각 추진에 대해 “홍콩의 골딘그룹과 법적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를 체결해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금융·부동산 전문 기업인 골딘 파이낸셜과 골딘 프라퍼티스 등을 계열사로 둔 골딘그룹은 홍콩의 부호인 팬쑤퉁 회장이 최대주주다. 골딘그룹과 매각이 성사될 경우 삼부토건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3%)까지 치솟으며 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삼부와 골딘그룹간 MOU가 실제 르네상스 호텔 매각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선 삼부토건 채권단이 호텔 원매자를 찾는데 시간을 벌기 위해 해외 기업을 끌어들였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공매가 진행됐던 르네상스호텔은 1차 공매가 1조8,560억원에서 유찰을 거듭, 1조원 밑으로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자 삼부토건은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으로 선회했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르네상스 호텔의 헐값 매각을 피하기 위해 공매 입찰 재개 대신 수의계약을 계속 추진하려고 삼부가 골딘그룹과 MOU를 맺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