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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MSCI 편입"… 합동대응팀 30일 홍콩 파견

정부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작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펀드의 국내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비해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벌 자금의 국내 유입을 촉진해 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합동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우선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을 단장으로 관계기관 합동 대응팀을 꾸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홍콩 MSCI 사무소에 파견, 한국 증시가 내년 MSCI선진지수에 편입되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MSCI선진지수 편입을 통해 외국인 자금을 추가로 유입시키고 장기투자로 이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제통화기금(IMF)과 FTSE·S&P·다우존스 지수는 한국을 선진국으로 보고 있지만 미국 투자가들에게 영향력이 큰 MSCI는 여전히 한국을 신흥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별도 홍보방안을 마련해 각국 증시에 영향력이 큰 세계 주요 펀드운용사들의 투자자금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외 리스크의 국내 부문 파급을 최소화하기 위해 증권사들의 지급보증 등 우발 채무 증가와 주식·채권 가격 변동성 확대 등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정기 점검하기로 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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