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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0개 한국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데 앞으로 한국 벤처캐피털을 통해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겠습니다."
제임스 권 퀄컴 이사는 10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주최한 '2015 하반기 글로벌 기업과의 만남의 장' 행사에서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퀄컴 이외에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인텔, 샌디스크, 에릭슨, 실리콘밸리 은행 등 5개 글로벌 기업과 창업투자 전문은행 1개사가 참여해 국내 28개 중소·벤처기업들과 사업 방향, 인수합병(M&A)전략, 벤처투자 전략, 최근 기술 경향 등을 교류하고 1대1 심층 상담을 통해 전략적 제휴, M&A, 투자유치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용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한국대표도 "서울대와 연세대 등에서 리서치와 반도체 관련 장비 지원을 통해 한국에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며 "2013년 엘앤에스 VC의 조합 출자를 통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을 알아가고 있다"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업가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는 이러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해외 유명 창업투자회사(VC) 등과의 공동펀드 조성 등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광우기자 pres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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