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00여팀이 참여를 신청했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발된 20개팀은 지난 9일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에서 사전 워크숍을 갖고 크라우드 펀딩 심화교육, 펀딩 진행방안 1:1 컨설팅, 팀별 영상촬영 등을 진행한 바 있다.
17일 진행될 오픈행사에서는 사전에 제작한 20개팀 대표들의 창업 배경과 각오 등이 담긴 영상 시연과 함께, 팀별 IR(제품설명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인디고고와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던 리니어블 문석민 대표가 연사로 나서 선배창업가이자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경험을 후배 창업가들에게 들려준다.
이번 청년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는 참가팀은 IT 제품부터 모바일 서비스, 생활용품, 음식 등 다양한 품목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골드원코리아의 ‘자이로핏’은 워킹, 줄넘기, 훌라후프 등을 간편한 디자인제품을 통해 집 또는 야외에서 즐기고 운동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IOT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주인공이 납치된 친구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인 ‘410Games’는 금년 12월 서비스 론칭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마케팅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1인 가구를 위한 음식서비스를 준비하는 이요리는 아직 예비창업팀으로서 누구나 쉽고 맛있게 요리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합리적 가격으로 집밥을 먹고자 하는 요리에 자신없는 20~30대 1~2인가구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신용한 청년위원장은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 조달, 제품 홍보, 시장 검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한 유망 창업팀들이 많이 참여하는 만큼 펀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크라우드 펀딩이 창조경제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에 따르면 금번 청년 펀딩은 아직 지분형 크라우드 펀딩 제도(2016년1월 시행)가 도입되기 전으로서 보상형으로 진행되며 펀딩포털 와디즈(www.wadiz.kr)에서 12월 1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된다. 성공 프로젝트는 엔젤 등 유력 투자자들과 함께 성과공유회를 겸한 후속 데모데이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동훈기자 hoo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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