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4·4분기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로 인해 미뤄진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엔저 효과도 지속돼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부진한 실적은 영업 정상화 과도기에 있는 자유투어의 적자, 모두투어인터·모두스테이의 메르스 여파에 따른 적자, 호텔학교의 적자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4분기 패키지 송객 증가율은 메르스 여파로 미뤄진 수요가 나타나고 저비용항공사 확대와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른 상품가격 하락에다 엔저효과까지 이어지면서 20%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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