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반기 용인 분양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의 모델하우스 오픈이 원래 오늘로 예정돼 있었는데요. 이것이 돌연 취소됐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양한나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롯데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인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2,356가구의 대단지 규모에 내년 2월 개통 예정인 성복역과 인접해 교통환경이 우수한데다 인근에 코엑스보다 넓은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부터 열기로 한 ‘성복역 롯데캐슬’의 모델하우스가 갑작스럽게 취소됐습니다. 분양관계자는 설계변경 등의 문제로 모델하우스 오픈 일정이 다음주 중으로 변경됐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녹취] 성복역 롯데캐슬 분양 관계자
“네. 모델하우스 오픈안해요. 연기됐습니다. 다음주 주중으로 예상하셔야 될 거 같아요. 날짜는 안나왔어요. 설계 변경 때문에 연기됐다고만..”
업계에서는 용인시가 ‘성복역 롯데캐슬’의 사업추진에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입니다. 개발 진행 사항이 용인시가 최근 출범한 ‘기반시설 TF’의 승인 조건에 못미친 탓입니다.
‘기반시설TF’는 관내 개발사업에 따라 설치되는 도로·학교·공원등 기반시설을 공동주택 입주 전에 설치를 완료토록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용인시 관계자에 따르면 도시개발과 지구단위계획 등 대규모 개발사업은 실시계획 인가시 공동주택 입주 6개월 전까지 기반시설 설치를 완료하도록 조건부 승인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복역 롯데캐슬은 사업 규모 협의를 비롯해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를 밟느라 사업 기간이 장기화돼 적절한 시기에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기반시설 미비’를 이유로 용인시의 허가를 받지 못해 분양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시공사 측은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고 있어 모델하우스 오픈을 기다려 온 수많은 수요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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