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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펀드 신설 법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초대 사장 공모

자산운용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KDB산업은행과의 분리를 통한 독립 법인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성장사다리펀드가 신설 법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가칭)’의 초대 사장 공모에 나섰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초대 사장 공모와 조직 인력 충원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법인화 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초대사장추천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결성해 오는 11일까지 초대 사장 공모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원자의 제출 서류에 대한 심사와 개별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후보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창립총회의 동의를 거쳐 이달 중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8월 국내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성장사다리펀드는 현재 내년 1월 2일 법인 출범을 목표로 독립 법인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무국 형태의 임시 조직에서 탈피, 법인 중심의 안정적인 조직 체계를 구축해 의사결정을 독립성을 강화하는 한편 자산운용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성장사다리펀드의 운영 업무는 출자자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에서 파견한 직원들로 구성된 사무국이 총괄하고 있는 탓에 중장기적인 펀드 운용 전략을 짜는 데 한계가 있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사장 공모 절차를 밟는 동시에 신설 법인의 설립 작업을 마무리 짓고 이달말 금융감독원에 자산운용사로의 전환 신고에 나설 계획이다. 일단 20~25명 안팎으로 신설 법인의 살림을 꾸린 뒤, 순차적으로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현재 산업은행·기업은행·은행청년창업재단을 주주로 확보해 설립 자본금 150억원을 확보했으며, 사무실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 4층에 마련했다.

한편 성장사다리펀드는 지난 2013년 출범 이후 2년 동안 총 1조2,000억원을 출자해 총 4조4,000억원 규모의 하위펀드 48개를 조성했다. 이 중 지난 7월 기준 1조157억원을 262개 중소·벤처 기업에 투자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모험 자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신설 법인 출범 1년 이내에 △중소·중견기업 인수합병(M&A)펀드(4,500억원) △해외시장진출 지원펀드(3,300억원) △초기기업 추가투자펀드(2,000억원) △기술기업투자펀드(1,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신규 하위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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