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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우리엠텍(대표 최연동·사진)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국내 금형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이 회사는 금형산업 발전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대통령표창도 받았다. 2010년 광주광역시 하남산업공단내에 제2공장을 설립했으며 2013년 화성 본사 인근 팔탄면에 정밀 사출금형 제작을 위한 제3공장도 마련했다. 또 금형으로만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엠텍은 태국에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금형 관련 특허만 9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용신안 등록 5건, 3D설계용 프로그램 등록 1건 등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덕분이다. 현재 출원 중인 특허도 2건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자동차는 물론 일본의 자동차와 전자회사가 주요 고객사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모두가 일반 금형회사에서는 따라 하기 힘든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창문을 플라스틱 소재로 대체할 수 있는 사출 압축 기술(PC Glazing)이 대표적인 사례다. 사출과정에서 플라스틱을 압축해 강도를 높이는 이 기술은 대형버스의 전면 상단부위에 유리 대신 부착되는 플라스틱 평판용 금형에 적용되고 있다.
또한 금형과 관련된 대부분의 공정을 내재화하고 있을 정도로 원스톱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이 회사는 대형금형을 운반하는 이송라인은 물론 5축 및 고속가공기를 통한 공정 자동화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최연동 우리엠텍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교육 투자와 신형기계 설비투자, 금형품질 향상, 양산품질 안정화, 3D설계능력 향상 등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짧은 기간 안에 납품하면서 고객사를 만족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인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시장개척을 통해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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