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한국토지신탁은 유동성이 강력해 주택사업에서 사업비 조달 리스크가 없다는 강점이 있다”며 “현재의 과도기 상황에선 시장점유율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면에서 강점이 더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5,600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3·4분기 소송 승소에 따른 특별 대손충당금 20억원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15.5%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금융당국이 집단대출 리스크 점검에 들어가면서 사업비 조달 리스크가 부각되지만 한국토지신탁은 2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 15%, 자본대비 차입금 비율 4%에 불과하며 금융자산을 포함한 가용현금은 1,0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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