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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시장 악화에도 실적 호조

3분기 영업익 68%↑493억

3·4분기 증권시장의 하락세에도 대신증권이 큰 폭의 실적개선을 거뒀다.

대신증권은 3·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7% 늘어난 4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92% 증가한 1조6,378억원, 순이익은 124% 늘어난 42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신증권은 대부분 증권사들이 거래대금 감소 등 시장 환경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과 달리 선방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증권 업황이 나빠져 전 분기 실적보다는 못하지만 위탁과 자산관리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3·4분기에 2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이어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매출액은 1,631억원으로 19.7% 증가했고 순이익은 1,512억원으로 1,172%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웹젠 지분 매각 관련 이익 등이 더해지며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3·4분기 영업이익이 2,5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감소했다. 매출액은 7조400억원으로 9.4%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2,712억원으로 8.1% 줄었다. 휴메딕스는 3·4분기 영업이익이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6% 증가했다. 매출액은 121억원, 순이익은 34억원으로 각각 50.3%, 81.7% 증가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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