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CJ에 대해 코웨이 본입찰 불참 결정으로 인수합병(M&A)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3조원에 달하는 인수금융을 CJ그룹 단독으로 조달하기는 무리가 있고, 중국 정수기 시장이 고성장 중이지만 식수 중심의 한국과는 정수기 문화 자체가 다르다”며 “코웨이 매각절차가 다시 진행되더라도 CJ가 인수전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CJ그룹의 대부분 계열사들은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돼 올해 37%의 이익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하던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17년까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매출 성장도 지속되고 있어 내년을 바라보고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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