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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랙프라이데이 D-3] 배송대행사에 미리 가입… 200달러 이상땐 관세 유의를

해외직구 절차·주의할점

해외 직구 절차는 국내 온라인몰 이용과 비슷하다.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 회원으로 가입한 뒤 상품을 구매하고 결제하면 된다. 회원 가입은 기존 e메일을 아이디로 사용하고 e메일 인증만 거치면 돼 별도의 아이디와 기타 정보를 요구하는 국내보다 되레 간편하다. 구매 뒤 결제도 액티브X 설치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카드번호만 기입하면 된다.

하지만 해외 직구에는 △외국 쇼핑몰 홈페이지 주소를 알아야 하고 △타국 언어를 이해해야 하며 △배송 시 '국경'을 넘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 사이트 주소는 인터넷 검색하면 쉽게 접할 수 있고 언어장벽 역시 한글 버전을 두거나 아예 한글 사이트를 따로 두는 곳도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하지만 국경을 넘어 상품을 전달받기 위해서는 절차를 숙지해야 한다. 우선 국제배송을 전문으로 하는 '배송대행업체'에 미리 가입해야 배송료를 줄일 수 있고 국제배송을 하지 않는 해외쇼핑몰의 물품도 살 수 있다. 결제 시 주소를 국내가 아닌 배송대행업체의 현지 물류센터로 적으면 배송업체가 중간에서 물품을 수령한 뒤 국내 주소로 보내준다. 200달러(미국 기준) 이상 구매하면 통관 시 관세도 부여되니 유념해야 한다. 비과세 통관을 위해 가격정보를 잘못 기입할 경우 수령상품에 문제가 발생해도 손해배상 등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



요즘에는 해외에서 물품을 미리 구입한 뒤 국내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구매대행 쇼핑몰도 꽤 많다. 하지만 구매대행은 당연히 직구보다는 할인폭이 적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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