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미래에셋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이렇게 분석하고 투자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이후인 3분기에 예상대로 적자를 기록했다”며 “건설과 패션 부문이 각각 2,960억원, 22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원가율 상승, 사우디 쿠라야 발전 지체보상금 반영으로 건설 부문의 영업적자가 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되던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연결회사로 인식하면서 일시적으로 평가차액이 발생, 순이익 2조7,950억원을 기록했다”며 “단기 실적 부진은 합병의 단기 시너지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나 장기적으로 삼성그룹 소유 구조상 가장 중요한 핵심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물산 영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