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렌즈 제조기업인 케미렌즈는 지난 4월 출시한 ‘케미퍼펙트UV’렌즈 제품이 11월 말을 기준으로 100만장을 넘어서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안경 렌즈 단일 품목으로 출시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 같은 판매 실적을 보인 것은 ‘케미퍼펙트UV’가 처음이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자외선 차단 안경 렌즈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라고 말했다.
‘케미퍼펙트UV’는 근시, 원시의 시력감퇴와 백내장, 황반변성등 안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자외선A를 최고 파장대 영역인 400나노미터에서 100%가까이 차단하는 국내 최초의 안경렌즈다.
업계에서는 ‘케미퍼펙트UV’렌즈의 판매 돌풍은 시력 교정뿐 아니라 건강 보조 기능을 갖춘 렌즈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안경테나 콘택트 렌즈처럼 안경 렌즈도 소비자들이 브랜드와 용도, 품질에 따라 구매를 직접 결정하는 소비 트렌드로 변화고 있는 셈이다.
케미렌즈는 자사에서 생산하는 선글라스와 누진 다초점 렌즈와 같은 주문 안경 렌즈에도 ‘케미퍼펙트UV’기능을 적용해 7월 출시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점차적으로 모든 제품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백주연기자 nice8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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