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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사진)는 세계 최초로 상단 드럼세탁기와 하단 통돌이 미니 세탁기를 결합한 제품이다. 이런 창의적 발상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6'에 앞서 CES 혁신상 수상이 결정됐다.
미국 유력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현지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디지털 트렌드는 올해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LG 트롬 트윈워시를 선정했다. 소비자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도 지난 9월 "트윈워시는 진동 문제를 해결해 조용하며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실제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트롬 트윈워시는 지난 7월 말에 국내 출시 후 기존 동급 용량 제품에 비해 월 평균 판매량이 4배에 이를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하루 판매량도 최대 500대에 달한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LG전자는 11월16일 상단에 세탁용량 16kg 드럼세탁기와 하단에 세탁용량 3.5kg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롬 트윈워시 신제품도 출시했다. 기존에 출시한 21kg, 19kg, 17kg에 이어 트윈워시 라인업은 모두 4개 용량으로 늘어났다. LG전자는 국내에 이어 11월 미국서도 트롬 트윈워시를 출시했다.
트롬 트윈워시는 별도의 세탁이 필요한 의류나 적은 양의 빨랫감을 미니 통돌이 세탁기로 따로 빠는 분리세탁이 가능하다. 또 세탁물을 상·하단 세탁기에 각각 투입해 원하는 세탁코스를 동시에 작동하는 동시세탁도 할 수 있다. 세탁기 두 대를 상하로 결합해 공간도 절약하고 두 번 세탁할 필요가 없어 세탁 시간도 대폭 줄어든다.
트롬 트윈워시는 여기에 인체공학적인 디자인도 갖췄다. LG전자는 상단 드럼세탁기의 빨래 투입구가 위쪽을 향하도록 기울기를 조정해 빨래를 넣고 뺄 때 허리에 주는 부담을 줄였다. 살짝 밀면 열리는 슬라이딩 방식의 세제 투입구는 가로 방향으로 넓게 적용돼 세제를 붓기에 편리하다. 트롬 트윈워시의 인체공학 디자인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DEA 2015'，일본 '굿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세계 4대 디자인상 중 3개를 싹쓸이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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