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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태 대전창조경제센터장 "센터출범 1년 만에 수출기업 탄생… 2기 스타트업도 성과 이어갈 것"

SKT 후원 다양한 ICT 융합 결실… 씨메스, 獨 콘티넨탈에 1억 수출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지난해 10월 출범 후 '드림벤처스타' 1기 중 2곳에서 수출성과가 나왔습니다. 올 9월 출범한 2기도 헬스케어와 반도체, 핀테크 등에서 글로벌 성과를 내도록 육성하겠습니다."

SK 측이 후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임종태(55·사진) 센터장은 최근 현지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기술 스타트업을 키우는 데 역량을 쏟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SK텔레콤 중앙연구원 기술기획그룹장, 기술정책지원 태스크포스(TF)팀장, 한국클라우드 컴퓨팅 연구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후원사인 SK그룹, 특히 SK텔레콤이 주축이 되다 보니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다양한 융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기인 '씨메스'는 자동차나 반도체 부품 등의 하자를 걸러내기 위해 정교하게 스캔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1기 중 처음으로 수출성과를 올렸다. 독일 자동차부품회사인 콘티넨탈의 필리핀 공장에 검사장비 1억 원을 수출한데 이어 보쉬와도 구매의향서를 체결한 것이다. 동영상 자동제작 솔루션 업체 '비디오팩토리'도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 진출했다. 임 센터장은 "1기 10곳 중 2곳에서 수출길이 열렸는데, 이런 기술 벤처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뿌듯해했다.

대전센터는 지난 9월 1기 10곳 중 씨메스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내보낸 뒤 그 자리에 2기 10곳을 입주시켰는데, 역시 잠재력이 큰 기술 스타트업으로 구성돼 있다. 의료용 스마트 멸균 패키징 기술이 있는 '플라스맵', 스마트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통해 얼굴을 3D로 본떠 의료나 영화 등에 접목하는 '이지벨', 온·오프라인 간편 결제업체인 GPM, 초소형 열영상 센서업체인 시리우스 등이 그 주인공이다.



임 센터장은 "외국에서도 대전센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달 세계과학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대전을 찾았던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센터를 방문해 큰 관심을 나타냈고 이달에는 중국 국영 통신업체인 차이나 유니콤이 대전센터와 공동으로 벤처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임 센터장은 "입주사 외에도 대전의 스타트업을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대학생 창업 교육을 하는 등 대전의 '창업 허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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