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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에타 완봉 시카고 컵스, 디비전시리즈에

피츠버그 4대0으로 완파

시카고 컵스가 에이스 제이크 애리에타의 완봉 호투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8강)에 올랐다.

컵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승부에서 피츠버그를 4대0으로 완파했다. 컵스는 하루 휴식 후 10일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5전3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인 애리에타는 9이닝을 완투하며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정규시즌에서 22승6패에 평균자책점 1.77, 236탈삼진, 완투 4회를 기록했고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3위에 올랐다. 특히 피츠버그를 상대로는 3승1패에 평균자책점 0.75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애리에타가 타선을 꽁꽁 묶은 사이 컵스 타선에서는 1·2번 타자인 덱스터 파울러와 카일 슈와버가 팀의 4타점과 4득점을 모두 합작하며 맹활약했다. 한편 지난달 왼 무릎을 다쳐 수술한 피츠버그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 앞서 휠체어에 탄 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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