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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저속 주행 틈 타 하이브리드차 폭풍 질주

현대·기아차 국내 판매량 60% 성장… 친환경차 관심 커져

현대·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차량이 국내 시장에서 쾌속 질주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조작 사태로 디젤차 판매가 시들해지는 등 환경문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차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다.

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양사의 하이브리드차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 성장한 2,905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하이브리드차 돌풍은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은 '쏘나타'가 이끌었다. 올 1~10월까지 쏘나타 하이브리드 누적판매량은 9,5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3.5%(4,101대) 증가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상품성이 크게 개선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높은 연비와 친환경 이미지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9년 '아반떼'와 '포르테' 두 차종을 하이브리드 모델로 처음 선보였다. 출시 첫해에는 6,31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지만 지난해 총 2만7,802대까지 판매량이 늘어나 하이브리드차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아직 전체 차종에 비해 판매량이 미미하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기아차는 신형 K5 하이브리드 모델을 이달 선보이고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에어로 다이내믹 콘셉트 디자인을 적용해 친환경 이미지를 극대화한 이 차량은 하이브리드차의 단점으로 꼽히는 고속 주행 때 답답함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로백이 9.4초로 동급 가솔린·디젤 차량을 뛰어넘는 수준의 가속도와 반응성도 갖췄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하이브리드 전용모델인 'AE'와 'DE'를 1월과 4월 차례로 선보이며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도요타 '프리우스'를 겨냥한 AE를 비롯해 스포티지보다 차체가 작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 형태의 DE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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