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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결국 화인케미칼 흡수합병

TDI 공급과잉 시황회복 지역

한화케미칼이 공급과잉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한화화인케미칼을 결국 흡수합병한다.

11일 한화케미칼은 한화화인케미칼 1주당 한화케미칼의 보통주 0.3826384주를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내년 2월 29일이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8월 KPX화인케미칼 대주주 지분을 420억원에 인수했다. 한화화인케미칼의 주력사업인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가 공급과잉으로 판매가격이 떨어져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지난해에도 연간 392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올해도 3분기까지 누적 27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39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지만 회사를 정상화시키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화케미칼은 “한화화인케미칼은 단기간 내 실적개선이 불투명하다”며 “재무구조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원가 절감 및 생산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한화케미칼의 기술력과 운영능력을 접목하여 TDI 생산효율성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또 한화케미칼의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 시너지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DI는 연질 폴리우레탄 및 도료 등의 원료로 쓰이며, 연질 폴리우레탄은 건축 및 자동차 내외장재에 주로 사용된다. 중국 등 전세계적인 공급 과잉으로 인해 시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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