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포춘코리아 500대 기업 - 급성장 기업

중흥토건·반도홀딩스 ‘ 건설 암흑기’ 뚫고 선전

포춘코리아 500대 기업 - 급성장 기업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선정한 한국 500대 기업에 관한 분석 기사와 상세 자료는 FORTUNE KOREA 2015년 11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지난 1년간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기업은 포천파워(증가율 기준 1위)다. 매출액 7,462억 원으로 증가율이 무려 844,024%다. 포천파워는 올해 포춘코리아 500 신규 진입 기업이기도 하다. 엄청난 매출 증가율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008년 설립된 포천파워는 대림그룹의 에너지 발전사업을 맡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일대에 복합화력발전소를 짓고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처음으로 실질적인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1년간 매출액이 급성장한 기업 중 중위권 증권회사 3 곳이 포함된 것도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증권(9위), 대우증권(12위), 대신증권(19위)이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결산월을 3월말에서 12월말로 변경했다. 2013년 회계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이었지만, 지난해부터 회계기간이 12개월로 늘었다. 이 영향으로 영업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대우증권은 대우산업홀딩스 등이 새로 종속회사로 편입돼 매출이 증가했다. 대신증권 역시 우리에프앤아이 등 종속회사 편입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건설이 5위에 오른 것도 눈에 띈다. 신세계건설은 신세계, 이마트 등 그룹 계열사 공사물량을 대거 수주 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올해 포춘코리아 500 리스트에도 새로 진입할 수 있었다.

기업 성장 추이를 제대로 보려면 적어도 지난 3~5년간 실적을 살펴봐야 한다. 한국화낙은 지난 1년간 매출액 증가 4위에 이어 지난 5년간 기준에서도 4위에 올랐다. 한국 화낙은 휴대폰 렌즈를 만드는 데 필요한 사출성형기 납품량이 급증한 데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림홀딩스 역시 지난 3년간 매출액 증가 8 위와 5년간 기준 12위에 올랐다. 회사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중흥토건은 지난 3년간 매출액 성장 기준 1위에 올랐다. 연결종속기업의 증가와 기존 자회사들의 분양 수익이 크게 증가한 데 힘입었다. 아주글로벌은 지난 5년 기준 1위에 올랐다. 2009년 10월 연결종속회사 아주모터스가 아주기술투자 및 오토리움을 흡수· 합병하면서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당기순이익 기준 급성장 기업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기업이 내실을 다지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지난 1년간 당기순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한 기업은 반도홀딩스다. 반도홀딩스는 반도건설 지주회사로, 분양공사 수익이 크게 증가했지만 분양원가는 크게 변하지 않아 이익률이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한국전력공사가 차지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등 원료비가 크게 줄어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지난 3년간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넓혀보면 금강공업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79년 설립된 금강공업은 콘크리트 타설용 시스템 거푸집 같은 건설용 가설재를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연결종속회사가 증가했다. 지난 5년간 당기순이익 성장률이 가장 큰 기업은 아우디폭스바겐으로 조사됐다. 아우디폭스바겐은 클린디젤 엔진 장착 차량을 대거 쏟아내며 장사를 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모기업인 폭스바겐 그룹이 디젤엔진 배출가스 조작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어 다음해 순위 변동이 궁금해진다. 3위는 다이소아성산업이 차지했다. 다이소아성산업은 지난 1년간 당기순이익 증가 5위와 3년간 14위를 차지했다. 박리다매 업체지만 내실이 튼튼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