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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뉴스] C형 간염 사태…다시 엄습하는 '질병 공포'

서울 양천구의 다나의원에서 집단 발생한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60명으로 늘었다. 다나의원 이용자 총 2,269명 중 20%정도인 450명만 검사를 받은 상태로 감염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23일 자정까지 양천보건소를 방문한 45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총 60명이 C형간염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45명보다 15명이 증가했다. 전체 조사 대상 중 전날까지 전화통화가 이뤄진 사람은 약 1,300여명으로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C형 간염은 일반인에게 생소한 질병이다. 주로 주사기 공동사용, 성접촉, 수혈 등으로 전파되고 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이 없다. 질병이 진행돼 심할 경우 간경변증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0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됐지만, 상대적으로 환자 수가 많은 B형 간염과 비교하면 연구가 더딘 상태다. C형 간염이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한 이유는 다른 전염병들과 비교했을 때, 유병률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통계를 보면, 국내 C형 간염 유병률은 0.7%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메르스 광풍이 지나간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C형간염 감염자가 집단발생하면서 ‘질병 공포’가 다시 엄습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주간 건강과 질병’이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연 300건을 넘기 시작해 이후 매년 400건 내외의 발생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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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기자 phillie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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