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신용등급 'AA' 이상 우량 회사채마저 작년 3·4분기 들어 발행 규모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AA급 이상 우량 회사채의 순발행액은 지난해 1·4분기 3조원, 2·4분기 3조6,000억원에서 3·4분기엔 8,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1조8,000억원을 기록한 2012년 2·4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전체 발행 규모 중 우량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2·4분기엔 69.4%까지 떨어졌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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