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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中企, 디자인이 미래다"

디자인진흥원 지원사업, 제품 개선 성장 디딤돌로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매출 쑥쑥

디자인업체도 긍정적 영향 시너지

알앤디플러스, '조명(밀키)'

금속 정밀 가공에 사용되는 공작기계를 제조하는 남선기공은 창업한 지 50년이나 될 정도로 업력이 오래된 회사지만 해외 시장 진출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다각도로 해외 판로를 찾던 중 디자인진흥원의 미래시장 창출기업 혁신 디자인 지원사업을 접하고 디자인전문기업을 소개 받는 것은 물론 제품 디자인 개선 자금지원까지 받게 됐다. 디자인 하나 바꿨을 뿐인데 러시아 스탄코마쉬스트로이,캐나다 윈저 등 그동안 '먼 나라 얘기'로만 여겼던 해외 업체들과의 계약이 속속 성사됐고 매출은 3배 이상 뛰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뛰어난 제조 기술이 있음에도 제품 디자인과 마케팅 능력 부족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디자인 개발 지원을 받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나전칠기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드는 나전칠기컴은 2014년 디자인진흥원의 '글로벌생활명품 선정 사업' 지원 업체로 선정돼 1억5,000만원의 자금을 받아 제품 개선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됐다. 이강수 나전칠기컴 대표는 "지원금을 통해 현대적인 디자인과 색감을 적용한 얇은 시트지를 개발해 일본 테크노 블러드 사와 해외 수출도 타진하면서 매출이 2배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알앤디플러스도 강아지 모양 조명(사진)을 개발해 국내·외 벤처캐피털사로부터 투자 제의를 받으며 매출이 3배 이상 늘었다.

최근 열린 연두 업무보고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자인 경쟁력을 높여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룰 수 있는 디자인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 미취업자와 퇴직자 중 우수 디자인인력을 선발해 중소·중견기업에 파견하는 '중소·중견기업 디자인 인력 지원사업', 뛰어난 기술이 있음에도 디자인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미래시장 창출 기업혁신 디자인지원사업'과 '수출 역량 강화사업', 국내 디자인기업의 해외진출과 우수 디자인상품의 수출지원사업 등이 강화된다.



제조업뿐만 아니라 디자인 업체들도 정부 지원을 계기로 긍정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어 이번 산업은 침체된 두 산업이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강광우기자 pres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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