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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충격 이겨내기에 한국 보유 외환 충분"

한은, 日 인용 보도 뒤늦게 반박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위기 상황을 이겨내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국내 민간 연구기관의 지적을 인용한 일본 언론의 보도에 뒤늦게 반박자료를 내놓았다.

21일 한은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 기준 3,679억6,000만달러로 "외부 충격을 완충하는 데 충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와 함께 지난해 5월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외부 충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 데 충분하다"고 평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보고서를 소개했다.

한은 관계자는 "니케이신문이 한국경제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는데 민간 연구기관의 한 의견이 확대 재생산될 수 있다는 판단에 반박자료를 내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달 중순 "위기시 한국 외환보유액이 797억달러 부족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당시 한은은 반박자료를 내놓지 않았다.



한은은 니케이신문의 보도에 대해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익성 자산과 위탁 자산이 안전성과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운용되고 있고 모든 채권이 우량 채권이라 위기시 현금화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경제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급격히 움직이는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점검했다. 이 총재는 "당분간 국내외 금융·외환 시장 불안정이 계속될 수 있는 만큼 필요한 정책 대응 방안을 사전에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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