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유일호 “1분기 재정조기집행 추가 확대”

“금통위 열석 발언권 필요하면 행사”

유일호(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월 15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연 오찬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서울경제DB




정부가 경기 급랭을 막기 위해 올해 1·4분기 재정의 조기 집행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더 늘리기로 했다. 당초 지난해보다 8조 원을 늘린 125조 원을 집행하기로 했으나, 경기 상황이 예상보다 나빠지자 조기 집행 규모를 더 늘리기로 한 것이다. 1분기에 가용한 재원을 최대한 끌어모아 ‘125조원+α’의 재정을 경기 보완을 위해 투입하겠다는 얘기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경기 보완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13일 취임한 유 부총리가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한 것은 처음이다.

유 부총리는 1분기 경기 우려에 대해 “재정의 조기 집행 추가 확대 등 몇 가지 보완 대책을 생각하고 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1·4분기 경기보강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부총리는 수출 증대를 위한 원화가치 하락 필요성에 대해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돼야 하고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없다”며 “급격한 변동이 있을 때 미세조정 정도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기재부의 금통위 열석발언권 행사 여부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하겠지만 필요한지는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전 부총리가 이끌었던 2기 경제팀은 열석발언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유 부총리는 3기 경제팀이 일자리 창출에 정책방향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데 대해 “성장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성장보다 일자리 중심으로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미”라며 “과거처럼 성장이 고용을 보장하는 게 아니고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청년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