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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피해서 저축은행으로'... 저축은행 예·적금, 5년만에 늘었다

지난해 저축은행 예·적금 규모가 5년 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시중은행 대비 소폭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예·적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각 저축은행이 중앙회에 맡긴 지급준비예탁금은 작년 말 현재 1조4,800억원으로, 2014년 말보다 2,000억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급준비예탁금은 예금인출에 따른 유동성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예금·적금 수신액의 일정 비율을 비축하도록 의무화된 돈으로 저축은행중앙회가 각 저축은행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예금이나 적금이 늘어나면 지급준비예탁금도 따라서 늘게 된다.

최근 몇 년간 저축은행중앙회의 지급준비예탁금은 계속 감소했다. 2010년 3조원이던 예탁금 규모는 2011년에는 2조 7,000억원, 2012년에는 1조9,000억원, 2013년에는 1조5,000억원, 2014년에는 1조2,800억원 등으로 꾸준히 줄었다.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워낙 낮은데다, 저축은행들이 적극적으로 특판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돈을 맡길 곳이 없어진 고객들이 조금이나마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몰리는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저축은행이 금리를 높인 예·적금 상품 특판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도 예탁금 증가의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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